정말 오래간만의 서울행이었다. 사진전 관람도 거의 반 년만인지라 내 마음은 한껏 들떠 있었다. 광화문역에서 내리자마자 나를 맞이해주시는 세종대왕님. "어서와~~ 서울 올라오느라고 힘들었지?" 한글을 창제해주심에 감사 인사 올리고, 곧바로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전시는 지하1층에서 하고 있었다. 라이프사진전과 고민했지만 로버트 카파 전시 마감이 더 가까웠던 터라 주저없이 로버트 카파 사진전을 보기로 결정했다. 자세한 전시 정보는 http://www.robertcapa.co.kr/index.php 입장권을 끊고,,, 티켓을 받아든 내 손은 떨리고 있었다. ㅋㅋ 이 얼마만의 전시 관람인가!! 들어갈 땐 그냥 둥근 문이구나 생각하고 말았는데, 지금 자세히 보니 카메라 렌즈였다. "한발짝 더....
바빠서 자주 하지는 못하고 가끔씩 주말에 접속해서 이벤트 아이템 받고 한 두판 하는 정도인데.. 헐~ 오늘도 주말 이벤트 상품이나 받으려고 접속했는데 이게 웬 걸~ 전설포함 선수팩에서(탑 200이었는지 300이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전설의 선수가 뜨악~~~!!! 믿기지 않아서 눈을 비볐다는 거.. ;;; 시세를 보아하니 570만~590만 사이에 거래되고 있다 ㄷㄷㄷ ↓ 어떤 선수였는지 궁금해서 찾아봄..http://ko.wikipedia.org/wiki/%EA%B2%8C%EC%98%A4%EB%A5%B4%EA%B2%8C_%ED%95%98%EC%A7%80 (근데 사람 마음이 간사해서.. 이거 뜨니까 '전설 주려면 차라리 차범근을 주지.. 에잇!'하는 생각이 ...) 그리고 이어서.. 다른 선수팩..
마스터 (2013)The Master 7.5감독폴 토마스 앤더슨출연호아킨 피닉스, 필립 세이무어 호프만, 에이미 아담스, 로라 던, 래미 말렉정보드라마 | 미국 | 138 분 | 2013-07-11 오랜만에 영화를 봤다. 일요일 밤 10시 15분 표로. 이럴 땐 영화관 근처에 사는 게 참 편하다. 영화가 자정 넘어 끝나도 집으로 슬슬 걸어갈 수 있으니 말이다. 예상대로 영화관의 자리는 넉넉했고, 나를 포함해 4명이 이 영화를 함께 봤다. (3명은 일행으로 보였다.) 액션영화는 아무 생각없이 편하게 즐길 수 있어서 좋고, 이런 느린 템포의 영화는 여운이 남아서 좋다. 예전 같았으면 나름의 의미를 부여하면서 열심히 감상평을 썼겠지만.. 글쎄다. 배우들의 연기가 정말 탁월했고, 그들이 주고 받는 눈빛과 대화에..
아싸~ 스케이트보드!!! 왜 시작했냐고? 주로 손으로 하는 구기종목을 좋아했었는데, 손목이 불편해진 후로는 그냥 달리기와 등산만 해왔다. 숨차고 격렬한 운동을 좋아하는 나에게 달리기와 등산은 딱이었지만, 뭔가 2%가 부족했다. 뭔가.. 기술을 요하고 익혀나가는 그런 운동을 하고 싶었다. 그리고 반드시 발을 이용한 개인플레이일 것! 처음엔 축구공을 하나 사서 혼자 추구공 묘기나 연습해볼까 하다가.. 그래도 축구공인데 혼자 그걸 갖고 논다는 게 뭔가 비참해보였다.(축구공 묘기하시는 분들 비하 발언 아닙니다;;) 그럴 즈음에 주위에서 크루져보드를 구입해서 타는 걸 보고 마음이 많이 흔들렸다. 그리고 약간의 고민을 하다가 스탠다드보드를 확 질러버린 거지! ㅋㅋ 크루져보드도 씽씽 나가는 게 시원스럽긴 했는데, 난..
요즘은 책 읽을 시간도, 사진 찍을 시간도, 게임할 시간도, 블로그 할 시간도 없다. 책상 위에 읽다 만 책이 자꾸만 눈에 밟혀서 찝찝하다. 글을 읽고 쓰는 능력도 점점 퇴화되는 것 같다. (뭐.. 원래 그지 같지만..) 전혀 새로운 분야를 공부하려니 머리가 잘 돌아가지 않아서 별의별 생각도 다 한다. 나는 내가 어떤 것을 좋아하고 어떤 것에 강점이 있는지 잘 알기 때문에, 내가 취약한 수학적인 것에 좌절할 때마다 '내가 이걸해서 과연 행복해질 수 있을까', '내가 이 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선 꼭 필요한 기반이기에 이런 사소한 것들은 극복해내야 한다고 결론 내렸다. 어짜피 비전공자인 내가 이것 하나만으로 성공하기란 참으로 어..
오랜만에 대전 계룡문고를 찾았더니 환단고기가 한국사 코너의 한 귀퉁이를 차지한 황당한 장면을 보고 말았다. 10년 전 대훈서적의 인문고전 책장 전체가 개벽으로 가득찼던 그 때의 충격과 분노에 비하면 양호한 수준이지만, 저런 책이 한국사 코너에 버젓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게 황당할 따름이다. 상식과 지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저 책이 한국사의 범주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 것이다. 굳이 저렇게 진열을 해야 했다면, 저 책이 특정 종교와 연관된다는 점을 고려해서 종교 코너에 배치했어야 하지 않았을까. 그 종교가 사이비인지 아닌지는 차치하더라도 말이다. 대훈서적에 발길을 끊은 후에는 유일하게 종종 찾던 서점인데 좀 실망이 크다.
홍보대사 ㄷㄷ 뭔가.. 거창하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약간 오글거린다.;; 난 유명한 사람도 아니고, 파워블로거도 아닌 그냥 평범한 블로거인데.. 어찌하다보니 이런 걸 하게 됐다. 친환경녹색운동본부의 홈페이지(http://www.green128.or.kr)를 살펴보니, 온라인 홍보대사의 선정 기준이.. 1. 사진촬영이 가능하며 저탄소 녹색운동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 분2. 블로그 일일 방문객 1천명 이상 or 카페 즐겨찾기 1일 1천명 이상 방문 카페3. 네이버대표카페운영자/다음우수카페운영자/네이버파워블로그/다음우수블로그 우선 선정4. 본 캠페인의 간부급 이상 추천의 경우 검증된 것으로 보고 3일의 심사기간에서 제외, 우선 선정 이렇게 써있었다. 1번은 얼추 그런 것 같고.. 2번은 삐! 3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