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그중에서도 교향곡은 사람들이 가장 듣기 싫어하고 지루해하는 장르다. 처음 아메리카노 커피를 마실 때 써도 참고 마셨다가 나중에는 커피의 향과 씁쓸한 맛을 즐기게 되는 것처럼, 교향곡도 비슷하다. 조금만 참고 듣다보면 인간이 음악으로 표현할 수 있는 모든 감정들이 가슴깊이 소용돌이침을 느끼게 될 것이다. 클래식 교향곡을 듣는다고 하면 그 감정을 느껴보지 못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젠체로 받아들인다. 경험이 없는 분야에 대해서 기본적인 공감 능력이 없는 사람들의 띠꺼운 시선은 가볍게 무시해버리자. 그리고 당장 플레이를 눌러보자. 그런 의미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6번 '비창'의 대표적인 음반들을 소개한다. 교향곡을 즐겨듣지 않을 땐, 잘 몰랐던 사실 하나가 있다. 바로 지휘자가 누구..
박근혜 탄핵안이 가결된 경사스런 날을 맞아, 제가 보유하고 있던 초대장 18장을 모두 배포합니다. 선착순 아닙니다. 초대장 신청 양식을 보고 제가 임의로 선정해서 쏴드리겠습니다. 이렇게 댓글을 달아주시면 됩니다. 1. 초대장을 받을 e-mail 주소 : 2. 블로그 주제(어떤 주제로 블로그를 꾸며나갈지..) :3. 블로그 카테고리 구성(대략적으로..) : 4. 티스토리를 택한 이유 : 5. 운영중인 블로그 주소(해당 없으면 표기하지 않아도 무방함) : ※주의사항※- 비밀 댓글로 달아주세요!- 이메일주소를 정확하게 입력해주세요. 부정확한 이메일 주소로는 초대장이 발송되지 않습니다.- 초대장 발송 이후, 1주일 동안 블로그 개설 및 첫 글이 게시되지 않을 경우 초대장이 회수됩니다. 배포 완료했습니다.
"오래 달리기"만큼 지속적으로 심장 마사지를(;;) 해주면서 몸의 한계를 느낄 수 있는 운동은 없을 것이다. 예전에 러닝에 대한 지식이 없을 때는 그저 약간의 스트레칭 후 막바로 아무렇게나 뛰기 바빴고, 그 때문에 고질적인 무릎부상과 허벅지 근육통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어느때보다 달리기에 빠져들기도 했거니와, 부상 때문에 달리기를 쉬어보니 자연스레 「어떻게 하면 빨리 뛸 수 있지?」 하는 관심이 「부상 방지를 위한 러닝」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져 인터넷으로 이것저것 많이 찾아보게 됐다. 그래서 요즘 실천하고 있고, 실천하려고 하는 세 가지를 소개한다. 1. Warm up. - 3분~5분 걷기 : 근육과 피의 온도를 높여서 뇌에 "곧 뛸거야"라는 신호를 준다. - 100m 거리를 5~6번 가볍게 뛰기 : ..
1920년대 일제강점기 산미증식계획이 본격화하면서 일제는 조선에서 많은 양의 쌀을 수탈해갔다. 특히 다른 지역보다 미곡 생산량이 많은 전라도 지역에서는 그 정도가 심하였는데, 김제평야로 유명한 김제 지역은 대표적인 수탈지였다. 김제에서 생산된 쌀은 완주를 거쳐 군산을 통해 일본으로 반출되었다고 한다. 지금은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몇몇 건물을 통해서 그 흔적을 짐작해볼 수 있을 뿐이다. *** 하시모토 농장사무실 (등록문화재 제61호) - 전라북도 김제시 죽산면 죽산리 570-6 *** 백구 금융조합 (등록문화재 제186호) - 전라북도 김제시 백구면 월봉리 624-2 *** 월봉도정공장 - 전라북도 김제시 백구면 월봉리 *** 하시모토 농장사무실 하시모토는 1931년에 농장 소작인이 550명이 달할 정도로..
약 2달 전, 러너스클럽 이대점에서 발측정을 받고 구입했던 운동화다. 다른 사람들보다 아치가 높아서 좀더 발을 단단하게 잡아주는 러닝화가 나에게 맞다고 했었는데, 나에게 맞는 그 러닝화는 매장에 핑크색밖에 없었고;; 핑크색을 도저히 감당할 수 없었던 나는 차선책으로 이녀석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나름 내 발에 잘 맞았다. 꿀렁꿀렁했던 나이키 러닝화보단 훨 나은 듯. 6월 10일부터 현재까지 104km를 달렸다. 장마 때문에 많은 거리를 달리지 못했다. 600km를 채우면 다른 러닝화로 갈아탈 생각이다. 이쯤에서 돌아보는 나의 달리기 기록 변화! 스포츠시계를 차고 처음으로 달렸던 4월 8일날 기록이다. 겨우 2.33km의 거리를 8분 페이스로 걷고 뛰었다. 야근과 피폐한 생활로 디룩디룩 쪄버린 살..
그동안 러시아어를 딱히 배우고 싶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었다. 도스또예프스끼의 작품을 아무리 좋아해도 러시아어를 배우는 건 별로 상상하지 않았다. 원서로 읽고 싶은 마음은 간혹 들었으나, 영어로 된 셰익스피어의 작품도 원서로 사놓고 내팽개쳐버린 나이기에.. 러시아어로 된 원서는 당연히 엄두가 나지 않았다. 그래서 러시아어를 공부하겠단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 ㅋㅋ 발단은 아주 단순하다. "여행 준비를 위해서!" 17살 때부터 나의 숙원인 시베리아 횡단 열차 타고 유럽가기를 실현하기 위해서다. 사실 어렸을 땐, 도선생도 몰랐고 러시아에 대해서 별로 아는 게 없었다. 내가 러시아에 대해 달 수 있었던 태그는 #맑스와 레닌의 고향, #10월 혁명, #추운 곳, #러일전쟁 #부동항 #아관파천.. 이 정도가 전부였다..
예전부터 집에 서버가 한 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참 많이했었다. 서버 구축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몰랐지만, 다행히도 전부터 주위에서 주워들은 게 좀 있어서 그게 도움이 많이 됐다. 서버라는 게 굉장히 어렵고 별다른 게 아니라, 일반 컴퓨터나 노트북도 서버 역할을 하면 서버인 것이다. 처음엔 일반 데스크탑을 듀얼부팅해서 하나는 리눅스 하나는 윈도우 설치한 다음에, 평소엔 리눅스 서버로 돌리고 가끔씩 윈도우를 사용할까 생각도 했었다. 하지만 전기세와 열기, 소음을 감당할 수 없을 것만 같았고, 그래서 찾은 것이 HP Microserver Gen8이었다. 약 1년 동안의 깊은 고민 끝에 드디어 올해 3월, 53만원을 써서 질러버렸다. 하드디스크는 집에서 놀고 있던 시게이트 1TB짜리를 장착시켰다. 구매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