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그렸던 엘사 그림을 너무 못돼쳐먹는 X 같이 그려놔서 미안한 마음에 다시 그린 그림.. 역시 인터넷 선생님 유투브를 보고 따라그렸다. 여전히 형편없지만 http://zero-gravity.tistory.com/206 ← 그래도 이것보단 나은 듯. 그리고 한 달 뒤에 그린 라바. 내가 무척이나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이다. 발상이 톡톡 튀고 웃겨서 좋아한다. 한 달 동안 그림을 아예 놨더니 이 지경이 돼버렸다. 아 다시 시작해야지!!! 읽어보진 않았지만 1만 시간의 법칙인가 뭐신가.. 나도 그걸 좀 믿는다. 학부 때 교수님께 처음 그 1만 시간의 법칙 얘기를 들었는데, 굳이 법칙이라 붙이지 않아도 꾸준히 하면 경지에 오르기 마련이다. 멍청이 아닌 이상.. ;; 포기하지 말자~~~~~~
신소장품전 관람하고 대전시립미술관 앞 벤치에 앉아서 여유롭게 혼자 사생 대회 치뤘다. ㅋㅋ 사실주의 따윈 개나 줘버리라는 듯이 막 그린 내 그림. ㅋㅋㅋ 날이 추워서 왼손엔 장갑끼고 오른손으로 달달 떨면서 그렸다.;; 그래도 마음만은 즐거워서 귀에 이어폰 꼽고 노래를 흥얼거리면서 막 그림. ㅋㅋ 지나가는 사람이 이상하게 쳐다보거나 말거나 혼자 일요일날 신선놀음 흥겹게 했다. ㅋㅋㅎㅎ 혼자 다니면 이런 게 좋다. 아마 동행자가 있었으면 자기한테 집중하라고 그러거나 빨리 여길 뜨자며 징징거렸을 것이 분명하다. 또, 아마 카메라와 렌즈들을 몽땅 팔아치우지 않았더라면 이런 즐거움은 느끼지 못했을 듯.ㅎㅎ
나의 첫번째 대단한 시도. (응?!) 겨울왕국에 나오는 엘사를 그려보자! YouTube에서 어떤 아저씨가 엘사 그리는 방법을 올려놨길래 야심차게 도전했다. '그래, 똑같이 따라하면 나도 할 수 있을 거야. 엘사야 나만 믿어!' 근데 이 아저씨.. 색칠까지 막 한다. 저..저기염.. 저 아직 색칠 공부 안배웠는데염...;;; 밑그림 그리는 것도 영상이 너무 빨라서 멈췄다 재생하기를 반복;; 정말 잘 그리고 싶은 마음에 쓰지도 않던 지우개로 막 지워가면서 열심히 그렸다. 그 일러스트 책에는 지우개 쓰지 말라고 했는데,, 정말 잘 그리고 싶은 마음에 어쩔 수 없었다. ㅡ_-;; 그리고 결과는.................................. 파란색 눈이랑 빨간색 입술은 네임펜으로 임기응변, 마스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