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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보대사 ㄷㄷ 뭔가.. 거창하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약간 오글거린다.;;


   난 유명한 사람도 아니고, 파워블로거도 아닌 그냥 평범한 블로거인데.. 어찌하다보니 이런 걸 하게 됐다.


   친환경녹색운동본부의 홈페이지(http://www.green128.or.kr)를 살펴보니, 온라인 홍보대사의 선정 기준이..


1. 사진촬영이 가능하며 저탄소 녹색운동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 분

2. 블로그 일일 방문객 1천명 이상 or 카페 즐겨찾기 1일 1천명 이상 방문 카페

3. 네이버대표카페운영자/다음우수카페운영자/네이버파워블로그/다음우수블로그 우선 선정

4. 본 캠페인의 간부급 이상 추천의 경우 검증된 것으로 보고 3일의 심사기간에서 제외, 우선 선정


   이렇게 써있었다. 1번은 얼추 그런 것 같고.. 2번은 삐! 3번도 삐! 4번 딩동댕~


   어느날 간사라는 분이 내 블로그에 홍보대사로 추천하고 싶다고 글을 남기셔서 "저탄소 녹색운동"이 무엇인지 찾아보게 됐고, 좋은 취지로 여겨 신청서를 보냈었다. 근데 정말로 될 줄은 몰랐다. 변방의 조그마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내가.. ㄷㄷ



   그리고 오늘, 드디어 위촉장과 머그컵이 도착했다.


   나는 녹색성장을 지향하는 친환경녹색운동 2013년도 100대 홍보대사로서 명예와 품위를 준수하며 구호보다는 실천으로 푸른지구 가꾸기에 동참함을 다짐합니다.


   명예? 품위? ㄷㄷ 뭐 그런 건 잘 모르겠고.. 지구가 아파하지 않도록 우리 모두를 위해서 생활 속에서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작은 것들은 반드시 실천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론 어렸을 때부터 지켜오던 작은 실천이 하나 있는데, "선물 할 때 포장하지 않기"다.

   귀찮거나 손재주가 없어서가 아니다. 뭐..약간 그런 것도 있지만 ㅋㅋ "쓸 데 없는 쓰레기를 만들지 말자"라는 나름의 확고한 신념이 있어서다. 선물을 받은 상대방은 성의가 없는 것 같다고 덜 기뻐하는 경우도 더러 있었지만, 이유를 설명해주면 대개는 이해해준다. 포장지를 사용하면 선물 받은 사람의 기쁨은 아주 잠깐이지만 쓰레기로 인한 지구의 고통은 몇 십, 몇 백년이다. 그리고 그 지구의 고통은 곧 사람의 고통이 된다.


   친환경녹색운동본부라는 곳에서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작은 실천으로 종이컵 대신 머그컵 사용하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한다.


   

   직접 실천하라고 위촉장과 함께 머그컵을 보내주셨다.


머그컵에 들어갈 사진을 보내달라고 하셔서 내가 찍은 사진 중에 친환경에 어울릴만한 사진을 골라 보냈더니 이렇게 머그컵이 왔다.

머그컵에 타먹으라고 연근차도 보내주셨다. 감사합니다~!




   집에서 실천하기는 굉장히 쉽지만, 야외 활동이나 단체 활동을 하다보면 솔직히 머그컵 사용하기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도 이렇게 위촉장과 머그컵을 받게 된 이상, 뭔가 철저하게 실천하고 홍보해야 할 것 같은 의무감이 든다. 


   당장 커피샵이나 다른 음료 가게에서 테이크아웃은 못할 것 같다;;


   나같은 사람은 이런 걸 받게 되면 양심상 지킬 수밖에 없다. 저 위촉장은 아름다운 족쇄인 것이다. ;;;



    주변에 무료 제작 머그컵을 뿌릴 수 있는 상품권까지 받았으니 홍보도 열심히 해야겠다.


   돈벌이성 사기업 홍보나 제품 홍보가 아닌, 공공을 위한 친환경 캠페인을 홍보하는 것이라 마음이 편하다.



   자, 우리 모두 종이컵 쓰지 말고 머그컵을 애용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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