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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을 때, 수평 맞추는게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수전증 때문에 그런건지.. 마음이 삐뚫은건지..  수평이 틀어진 사진이 나올 때마다 포토샵으로 보정하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그래서 항상 그 전 카메라를 쓸 때에도 격자스크린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늘 했었다.



   그리하여 구입하게 된 격자스크린..  무려 6만원이 훌쩍 넘는다,,   난 10% 할인받아서 조금 싸게 샀다..;
 
 니콘 D80은 전자격자스크린이 있어서 바디에서 뷰파인더에 줄긋는걸 설정할 수 있다.

 난 그래서 디팔공 이상의 이 세상 모든 카메라들이 다 그게 가능한 줄 알았다.. ㅡ.ㅡ;

 알고보니 고급카메라는 니콘도 뷰파인더의 밝기를 확보하기 위해서 전자식격자스크린을 쓰지 않는다고 한다.

 소니는 악세서리로 먹고 사니까 뭐 어쩔 수 없다..  보급기든 뭐든 사서 달아줘야지;;



  장착 방법은 간단하다. 그림처럼 렌즈를 뺀 상태에서 집게로 스크린홀더를 내리고 스크린을 교체해주면 땡이다.

  원래 이런거 잘못해서 반사경이나 센서 건들면 큰일나기 때문에 보통은 물건을 사고 서비스센터에 맡기면 금방 안전하게 교체할 수 있다.

  그러나 소니 카메라서비스센터가 아직 서울 밖에 없기 때문에..ㅠㅠ

  지방에 사는 나는 ..  안전을 생각하자면, 착불로 카메라와 물건을 함께 보내서 맡겨야만 했다.

  하지만, 택배오고가는 그 엄청난 시간들...  난 우리 손군이랑 한시라도 떨어져있고 싶지 않았다!

  위에 나와있는 그림설명서를 보고 혼자 하기로 했다.  손재주는 정말 자신 없었지만, 의외로 쉬웠다.

  집게로 저 위에 a부분 끝을 잡으라고 했는데.. 잘 안잡혀서 원래 있던 스크린을 빼낼 때 방바닥에 굴러다니는 참사(?)가 있긴 했지만;;

  나름 잘 교체하고 마무리로 "딸깍~"소리나게 닫아주고나니 뿌듯했다ㅋㅋㅋ

  근데 생각보다 줄이 적어보여서 조금 실망이다,,  뭐.. 그래도 이 정도면 만족한다 크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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