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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전부터 MP3를 하나 장만해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 마침 소니에서 내 구미에 딱 맞는 놈을 내놨길래 고민없이 질러버렸다. 사실 그동안 소니스타일 매장에서 혹은 아는 사람의 것을 들어보긴 했어도, 실제로 내 돈주고 mp3워크맨을 구입한 것은 처음이다.






   포장은 이런식으로 되어있다. 번들이어폰은 ex300이다. 정가로 8만3천원씩이나 하는 놈이다. 하지만 난 단 한번도 번들이어폰을 껴보지 않았다. 귀가 민감한 관계로 ㅠㅠ 커널형 이어폰은 극도로 싫어하기 때문에 당분간 서랍행이다.







   들었을 때의 느낌은,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것처럼 진짜로 옛날 CDP같은 느낌이 났다. 좀 더 자세히 말하자면 음이 굉장히 풍부하다고나 할까. 섬세하면서도 가볍지 않다. 자세히 또렷하게 들려준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그리고 많이 들어도 피곤하지 않았다. 그냥 노멀로 들어도 전혀 밋밋하지 않다. 음악 듣는 재미가 새록새록 돋는다. 들으면 들을수록 자꾸만 듣고 싶어진다. '아! 이 음악이 이런 맛이 있었던가?!' 하며 감탄하게 된다.


 
 




   특히나 놀랐던 것은 리시버의 능력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는 능력이었다.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크레신c470e, 소니e888, 소니xb700) 어떤 리시버를 물리느냐에 따라 다양한 맛을 보여주는데, 각 이어폰과 헤드폰의 특유의 소리를 최대한으로 이끌어주는 모습이다. 이건 뭐, 직접 들어봐야 알 수 있다. 확실히 다른 mp3들에 물렸을 때랑 비교하면 한층 더 나은 소리를 들려준다.

   돈이 아깝지 않다. 기존에 지겹도록 들었던 음악들을 다시 신나게 듣고 있다.
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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