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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웹브라우저로 주로 구글크롬을 쓴다. 빠르기도 겁나 빠르거니와 안정성도 괜찮기 때문이다.
이 크롬을 사용하면 간혹 잘못 클릭해서 더러운 사이트가 열리거나 덕지덕지 지저분한 사이트라도 들어가게 되면, 악성코드가 있다는 경고창이 뜨면서 자동으로 차단해주는 기능이 있는데, 이런 건 남의 일인 줄만 알았다.
하루에 기껏해야 200명 남짓 방문하는 소소한 내 블로그에서 악성코드가 발견될 줄이야...!
이것 때문에 일요일 아침부터 악성코드 없애는 법을 뒤적여야 했다.
'어떤 썅노므시끼가 악성코드를 주입시켰을까'하며 해결책을 막 찾는데, 어이없게도 방법을 올려놓은 블로그들에서도 악성코드가 있다며 경고창을 띄운다. 허허;
여차저차해서 알아낸 게 "구글 웹마스터 도구"를 쓰라는 거였다. 블로그 주소를 등록하고, 주인 인증을 한 뒤에 사이트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었다.
너무 찝찝한 나머지 해당 게시물은 즉시 삭제해버렸다.
그러나 진짜 문제는 알라딘 광고였다. 알고보니 내 블로그가 더러워서가 아니라 알라딘 위젯을 타고 온 것이었다.
겨우 2개 달아놨을 뿐인데, 그것 때문에 내 블로그는 악성코드 유포 사이트로 분류되고 자동차단 되었던 거다. 보안이 정말 그지 같다. ㅡㅡ 찾아보니 나 뿐만 아니라 피해 입은 블로거가 많았다. 경고창이 떴던 그 많은 블로그들이 왜 그랬는지 알 것 같았다.
일단은 다 제거하고 구글에 재검토를 요청해놓은 상태다. 당분간 달지 말아야겠다.
※ 악성코드 유포과정을 알고 싶다면 → http://core.ahnlab.com/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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