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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아~~!! 손목질환을 겪고 있거나 손이 안좋은 사람들은 필히 주목해야 할 키보드다!!!
   원래 소개할 마음은 없었는데, 약 한 달간 이 키보드를 써보면서 은혜 입은 바가 적지 않아(응?) 성치 않은 손으로 이렇게 키보드를 두드린다.



HTC | HTC Sensation Z710e | 4.3mm | ISO-653


   크기는 정말 거대하다. 평소 쓰는 키보드의 대략 1.5배쯤 자리를 차지한다고 보면 된다. 키판 자체가 넓기도 하지만 몸 앞쪽에 있는 푹신푹신한 패드가 나와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내 책상이 정말 넓은데, 이 녀석을 가운데 놓으면 자리를 너무 많이 차지해서 다른 글작업을 못한다. 그래서 컴퓨터를 하지 않을 때는 항상 모니터 쪽으로 밀어놔야 한다.




HTC | HTC Sensation Z710e | 4.3mm | ISO-397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걸 극찬하는 이유는 바로 "인체공학"이기 때문이다! 이거 하나로 크기가 크든 작든 모든 걸 용서할 수 있다. 키보드에 각도가 있어서 두 손을 내려놓았을 때 가장 편안한 자세가 된다. 직접 두드려 보면 알겠지만, 여타 보통의 키보드와는 달리 누르는 느낌도 좀 다르다. 손가락의 힘을 조금만 줘도 키가 잘 눌리게끔 되어 있다. 그만큼 손과 손목에 가는 부담이 줄어드는 것이다. (아 고마워요 마쏘 ㅠㅠ)




HTC | HTC Sensation Z710e | 4.3mm | ISO-513


   그 뿐만이 아니다. 이 제품은 사용자의 편리를 고려하여 다양한 버튼들을 심어놨다. 그 중 하나가 즐겨찾기 버튼인데, 1번~5번까지 사용자 지정키를 설정할 수 있다. 나의 경우 1번은 폴더열기, 2번 한글, 3번 포토샵, 4번 라이트룸, 5번 윈엠프 이런 식으로 지정해놨다. 이 버튼 하나만 누르면 일일히 마우스 클릭할 필요없이 지정된 프로그램이나 폴더가 열리는 것이다. 물론 이런 것들은 내가 전에 쓰던 로지텍 미디어키보드에도 있었지만, 이 제품은 F키와 함께 있는게 아니라 이렇게 버튼이 따로 나와있어서 더 편리하다.




HTC | HTC Sensation Z710e | 4.3mm | ISO-696

HTC | HTC Sensation Z710e | 4.3mm | ISO-579


   F키는 또 다른 기능들을 포함하고 있는데, 문서작업에 활용하기에 효과적이다. 기능을 열고 닫는 것은 F12 오른쪽에 있는 F Lock키로 설정할 수 있다. 참고로 맞춤법 검사는 한글에서는 안되고 마이크로소프트 워드에서만 실행된다. 이 키들도 장치설정에 들어가서 다른 명령으로 바꿀 수 있다. 난 귀찮아서 그냥 쓴다.




HTC | HTC Sensation Z710e | 4.3mm | ISO-660


   가운데에는 인터넷창이나 문서프로그램 화면을 확대/축소 할 수 있는 스크롤이 달려있다. 정말 세심하게도 이 또한 장치설정에 들어가면 확대/축소의 속도와 가속도 사용여부의 설정이 가능하다. 문서작업할 때 정말 편리했다. 손가락으로 잠깐 올렸다 내렸다 하면 되니까 말이다.




HTC | HTC Sensation Z710e | 4.3mm | ISO-564


   아래부분에는 뒤로/앞으로 버튼이 보인다. 마우스에 버튼이 따로 있는 관계로 난 잘 사용하지 않는다. 그 아래에는 숫자키패드가 켜져있는지, 캡스락이 설정되어 있는지, 스크롤락이 설정되어 있는지(확대/축소 스크롤 잠그기가 가능하다), F키가 설정되어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HTC | HTC Sensation Z710e | 4.3mm | ISO-696


   한가지 아쉬운 부분은, 왼쪽 컨트롤키가 작다는 거다. 이건 아마도 한글판 키보드를 만들 때 한자키를 집어넣다 보니 발생한 문제인 듯하다. 영어판 키보드는 컨트롤키가 멀쩡한 크기로 박혀있다. 쓰는 데 애먹을 정도는 아니지만 아쉬운 건 아쉬운 거다.



   많은 사람들이 인체공학 키보드는 적응하기가 쉽지 않다고 하는데 그건 모르는 말씀이다. 맨 처음에는 손을 놓는 자리가 달라서 오타 투성이지만, 단 하루만 써봐도 금방 적응이 된다.

   이런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1. 손목, 손이 안좋은 사람
2. 타이핑을 많이 하는 사람
3. 기능이 많은 키보드를 원하는 사람

   근데 이런 사람은 좀 곤란할 것 같다.

1. 게임을 즐기는 사람 (FPS는 얼추 할 수 있겠지만 글쎄.. 다른 게임은...)
2. 건강보다 돈이 중요한 사람 (6만원이 조금 넘는다. 좀 비싼편이다.)

   아 정말 이 녀석이 없었더라면, 발표문 쓰느냐고 내 손목은 진작에 아작났을지도 모른다. ㅠㅠ
   사실 손과 손목에 좋은 건 키보드를 쓰지 않는 거다. 하지만 난 두드려야 한다. 요즘은 읽고 쓰는게 내 유일한 배출구이고, 스터디 또한 포기할 수 없기 때문이다. 되도록이면 타이핑 하지 않으려고 노력은 하고 있다.

   잦은 컴퓨터 작업으로 어깨가 결리고 손목이 아픈 사람들은 이 키보드를 쓰면서 영광(?)을 찾길 바란다.
   써본 바로는 정말 효과만점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마쏘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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