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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철학이 전부다"라고 믿었던 시절이 있었다. 매일 같이 istds2를 들고 다니며 노이즈 자글자글한 감도3200으로도 불만없이 잘만 찍었던 그 때. 밤중에 버스를 기다리며 손각대로 사진을 찍고 있자니 그 시절이 떠올랐다.
모르긴 몰라도, 이런 거 저런 거 신경 안쓰고 마음껏 셔터를 누를 때가 제일 좋다.
짜릿한 손맛과 함께 몸에서 피가 도는 게 느껴진달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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