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여, 마르크스를 읽자, 우치다 타츠루&이시카와 야스히로/김경원 옮김
아 읽기 싫은 제목이다. 특정 계층을 꼭 집어서 무언가를 하길 권유하는 제목. "~했어요" "~했답니다"라고 끝나고 있는 본문 내용의 서술어. 마치 글쓴이가 독자들을 교화와 계몽의 대상으로 보는 듯한 인상을 팍팍 준다. 그래서 이런 종류의 책들은 딱 질색이다. 근데 난 왜 이걸 읽었을까. 변명(?)을 하자면 어쩔 수 없었다. 이벤트로 알라딘 신년달력을 얻기 위해서는 지정도서들 중에 하나를 골라 넣어야 했는데, 이게 그나~~마 읽을만한 책이었기 때문이다. 왠지 "마르크스"가 들어가면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란 확신에서였다. 역시나 제목에서처럼 글쓴이들이 이 책을 집필한 목적은 젊은이들에게 마르크스를 읽게끔 하는 것이었는데, 기대했던 것보다 괜찮았다.(아니 내가 기대를 아예 안했는 지도 모른다;;) 아 여기서 ..
서재 (study)/- 철학 ①ⓞⓞ
2012. 1. 18. 1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