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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의욕이 땅에 떨어져서 우울해하고 있는 나에게 미국인 직장 동료가 시디를 하나 구워서 선물해줬다. 시디 안에는 몇몇 인디 게임들의 데모와 함께 이 다큐멘터리가 들어있었다. 영어 자막 밖엔 찾지 못했지만 대충 알아들을 수 있을 거라며 주말에 시간 있을 때 보라고. 감동먹었다..
이바닥의 부조리에 수긍하며 개같이 일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는 건지, 내게 어떤 가치가 있을 것인지, 내 꿈은 무엇이었는지, 마음이 혼란스러운 이 때에... 참 .. 여러가지를 생각을 하게 만드는 다큐멘터리였다.
하고 싶은 것을 한다는 것. 만들고 싶은 것을 만든다는 것. 몸이 부서질 듯 힘들더라도 온 열정을 쏟아붓기에 그것 만큼 행복한 일은 없다.
글쎄.. 난 잘 살고 있는 걸까...
한국 사이트를 찾아보니 한글 자막이 있어서 편하게 볼 수 있었다.
Super Meat Boy, FEZ, Braid 3개의 인디 게임을 만들었던 개발자들의 이야기가 감동적이다.
정말 (존나) 멋진 사람들이다.
마침 스팀에서 연말 세일을 하고 있길래 질러버렸다. 다큐멘터리를 봐서 그런지는 몰라도 게임이 정말 인상 깊다. FEZ 하면서는 "우와~"할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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