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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부터 USB 용량이 부족하게 느껴져서 하나 사야겠다고 마음 먹고 있었는데, 마침 주변에 이걸 쓰고 있는 사람을 보고 지르게 됐다. ㅋㅋ


   내가 쓰고 있던 USB도 소니에서 나온 메모리이다. 이번에 내가 구입한 메모리는 그 메모리의 최신 버전이다.


   위가 예전 것이고 아래가 요즘 것이다. 크기가 조금 작아지고 성능이 더 좋아졌다. USB2.0->USB3.0 (속도향상)


   그리고 무엇보다 이번에 산 건 32GB라는 거!


   단지 초록색이 좋아서 2GB를 구매했었는데, 한글 파일은 몰라도 PDF파일들과 유틸리티를 넉넉하게 갖고 다니기엔 한계가 있었다.


   아마 새로 나온 버전도 초록색이 있었다면 용량을 떠나서 무지 고민했을 것이다.



이미지-소니스토어


   새로운 버전에서는 2GB는 아예 나오지도 않고, 초록색 보라색도 다 없어졌다. 다른 제품에 초록색이 있긴 했는데, USB 2.0이거나 단자가 노출된 제품이거나 슬라이드형&뚜껑형이거나 디자인이 거지 같았다.


   일단 내가 USB를 고르는 조건은 다음과 같았다.

1. USB 단자가 노출되지 않아야 한다. (내구성, 안정성 중시)

2. 볼펜처럼 딸깍하면 나오고, 분리할 때 자동으로 빠지는 편리한 구조여야 한다. (편리함)

3. USB 3.0이어야 한다. (빠름~ 빠름~)

4. 디자인이 좋아야 한다. 기왕이면 예쁜 색으로. (디자인)


   4번의 "예쁜 색" 빼고는 모두 만족이다.


   8GB, 16GB는 하얀색, 파란색, 분홍색이 있는데 32GB, 64GB는 꼴에 용량 큰 거라고 검은색 밖엔 없댄다. ㅡ.ㅡ;;


   뭐.. 작은 용량을 구입했어도 나는 검은색을 골랐을 것이다. 파란색이랑 분홍색은 개인적으로 별로고, 하얀색은 더러워질까봐 부담스러웠을 테니. (소니야 초록색 좀 살려내!!!! ㅜㅜ)



   디자인도 디자인이지만 메모리는 무엇보다 안정성이다. 난 카메라에 쓰는 CF메모리도 그렇고 USB메모리도 그렇고, 한번 써보고 문제되지 않으면 계속 같은 브랜드로 구입하는 편이다. 


   안정성, 더럽게 비싸도 내가 같은 것을 구입하는 이유다. 심리적 안정감이랄까..;; 이번에도 문제없을 것이라는 기대감.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인디캐이터의 불빛 색이다.


   예전 버전에서는 색색마다 불빛 색도 깔맞춤이었는데 이번 것은 모조리 그냥 다 빨간색이다.
   (자꾸 색에 집착하는..;;)

   아마도 불빛이 나오는 부분을 중간에서 끝으로 옮기면서 빨간색으로 통일한 것 같다.



   만약 USB메모리를 고민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제품을 강력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반전ㅋㅋ)

   왜냐, 비싸다!!

   다른 것 다 무시하고 같은 성능에 가격만 따지면 다른 회사 제품이 훨~씬 낫다.


   검색해보면 가격차 때문에 놀랄지도 모른다.


   디자인이냐, 실속이냐.. 선택은 본인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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