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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 (study)/- 구석

책, 맞춤법, 그 찝찝함.

무중력인간 2013. 3. 3. 12:00

사놓고 읽지 못하고 있는 책들이다.

(맨 위의 책은 거의 다 읽어가고 있는데.. 하도 띄엄띄엄 읽어서 전체적인 내용이 그려지지 않는다. ㅜㅜ)


어쩌다 짬내서 읽으면 글이 그렇게 감칠맛 날 수가 없다.


특히나 맞춤법이 개판인 공부책을 보다가 이런 다른 책을 읽으면 마음이 안정되고 뭔가 정화되는 느낌이다.


물론 이들 책도 완벽한 것은 아니다. 나도 맞춤법을 정확하게 지킬 정도로 한글을 잘 쓰진 못한다. 한글 참 어렵다.


그래도 이공계열의 모씨께서 쓴 모책보다는... 쿨럭쿨럭.. 흐읍!;;


내가 너무 예민한 걸까..;;


예전부터 맞춤법에 신경을 쓰긴 했어도 이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다.


언제부턴가 (내가 아는 한에서) 맞춤법이 틀린 문장들을 볼 때마다 찝찝한 기분이 떠나지 않는다.


밥 먹다가 흘렸는데 닦지 못하는 상황 같은 느낌이랄까,.


사실 책뿐만은 아니다.


대화 중 딱 하나, 무지 찝찝할 때가 있는데 바로 "다르다"와 "틀리다"를 구분해서 쓰지 못하는 사람의 말을 들을 때다. 그것도 엄청 많이 "다르다"를 "틀리다"라고 반복할 때..;;;


그렇다고 "틀리다가 아니라 다르다가 맞는 말이야"라고 지적하진 않는다. 상대방이 기분 나빠할까봐 그냥 참는다.

단지 속으로 찝찝할 뿐이다.


지적질 할 정도는 아니니 양호한 걸까;;


어떨 땐, 정말 별 거 아닌 것에 이렇게 찝찝해 할 이유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인생 피곤하게 살 필요 없는데.. 참.. 그게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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