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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故후드의 명복을.. ▶◀
어제였다..
카메라를 한 쪽 어깨에 메고 빙판길에서 딴 생각하며 걷다가 ... 자빠졌다. ㅠㅠ
a850에 sal50.4가 물려있던 상황.. 거의 1미터 높이에서 옆으로 꽈당! ㄷㄷ
바디의 왼쪽 측면이 먼저 부딪히고 그 다음으로 렌즈가 박았다.
창피한 건 둘째치고 카메라가 걱정됐는데, 정말 천만다행으로 후드 하나 깨지고 무사했다.;;
바디는 마그네슘 합금의 위력인지 고무 덮개 덕분인지.. 그 충격에도 어디 하나 흠집 없이 모든 기능이 이상 없이 멀쩡했고, 렌즈는 후드가 몸빵해줬다;;
카메라 낙하 사고는 내 생애 두 번째다. ㅡ.ㅡ;; istds2 쓸 때, 딱 1번 파리 지하철에서 졸다가 떨어뜨려서 데굴데굴 굴린 적이 있다. 그 때는 낙하 중에 후드가 분리돼서 B+W uv필터가 대신 희생해줬었다..
이번엔 후드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했다. 체험하고 싶지 않았는데...ㅜㅜ
후드가 대신 뽀개지지 않았더라면, 필터 혹은 렌즈가 박살났을 것이다.
보통 렌즈 후드를 폼으로 끼고 다니는 걸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다 이런 이유 때문에 후드를 필수라고 하는 것.. (잡광 차단+렌즈 보호)
참고로 난 그렇게 조심성 없는 사람이 절대 아니다. 카메라는 더더욱 애지중지 하는 사람인데.. 어쩌다가 이런 재수없는 일이 내게 일어난 것이다. 누구나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다는 거~
렌즈 후드는 필수다! 필수!!!
(... 아... 2만 4천원이 날아가는구나...액땜 했다고 생각하자..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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