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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이 약간 넘을 거라고는 예상 했지만 349만원이라니!!! 349만원이라니이~~~!!!!!!!
액세서리 가격은 더 가관이다.
렌즈후드 21만 9천원, 엄지그립 31만 9천원, 광학식 뷰파인더(OVF) 74만 9천원..
아니 무슨 엄청난 기술이 들어간 것도 아닌 플라스틱, 철제 액세서리가 저 가격이란 게 말이 되냐 응응?
아무리 소니가 액세서리로 먹고 산다지만 이건 너무잖아 ㅋㅋㅋㅋㅋ
정말 저 가격은 rx1의 모든 장점을 덮어버리고도 남음이다.
카메라 가격이야.. 생각하기에 따라서 저 조그만한 크기에 풀프레임 센서와 칼자이스 조나렌즈를 장착했다는 걸 감안하면 그리 비싼 가격이 아닐 수도 있다. 렌즈교환식 카메라에 장착하는 칼자이스 렌즈만 100~200만원 이상이니까.
하지만 이 녀석은 렌즈교환식이 아니라는 거~ AF도 컨트라스트 검출 방식이라 속도가 어느 정도 나올지는 사용기를 지켜봐야 한다는 거~ 셔터 최고 속도도 1/2000이라는 거~
"이 정도 크기에 너무나 많은 걸 바라는 거 아니냐?" 할 수도 있겠다. 근데 내가 보기엔 NEX 풀프레임 캠코더도 내놓는 걸 보면 소니는 충분히 그럴 기술력이 있다.
조금만 더 기다리면 평소 내가 바라고 꿈꾸던 카메라에 가장 근접한 카메라가 나오지 않을까..
모든 소모성 전자제품이 다 그렇지만, 특히나 소니 카메라는 타브랜드에 비해 시간이 지날수록 가격이 심하게 떨어지기 때문에 일단은 지켜보거나 업그레이드 된 다음 제품을 노리는 것도 괜찮겠다. 음..
어쨌거나,, 오랜만에 내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는 녀석이 나와서 잠깐 설렜는데 가격이 날 차분하게 만드는구나.
나름 35mm 단렌즈의 단점을 장점으로 생각해보려고 '아 그래 나도 카르티에 브레송처럼 35mm 렌즈만으로 멋진 사진생활을 하는 거야!' 하고 별 생각을 다 했는데..
그냥 당분간 벽돌같은 내 애증의 팔오공이를 아껴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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