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토리에 Historie, 이와아키 히토시
난 원래 만화책을 좋아하지 않는다. 오로지 움직이는 만화, 애니메니션만 좋아라 할 뿐이다. 이건 작정하고 지른 만화책이다. 만화책 구입은 이번이 두번째다. 전에 샀던 건 중학교 동창이 낸 첫 작품이었으니, 나와 관계없는 작가의 만화책을 산 건 이번이 처음이다. 만화방에서 만화책을 빌려볼 일도 없는 내가 어떻게 이걸 살 생각을 했을까. 의외의 만남은 대학교 도서관에서 이루어졌다. 3층 900번 역사 쪽에 당당히 자리잡고 있었던 이 녀석. 넌 대체 뭐란 말이냐? 먼나라 이웃나라 뭐시기 같은 것도 아닌 주제에 900번대라니? 아무리봐도 그냥 평범한 만화책이었다. 제목이 좀 역사삘이 난다는 것 뿐. 호기심에 보기 시작했는데, 당시 내가 알렉산드로스에 열광할 때라(지금도 좋아라..) "알렉산더의 개인 서기관이었던..
서재 (study)/- 그 외...
2012. 7. 20. 1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