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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우소 (toilet)/- 일상&잡담

홈 서버 구축기.

무중력인간 2015. 10. 12. 20:30

   예전부터 집에 서버가 한 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참 많이했었다.


   서버 구축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몰랐지만, 다행히도 전부터 주위에서 주워들은 게 좀 있어서 그게 도움이 많이 됐다.


   서버라는 게 굉장히 어렵고 별다른 게 아니라, 일반 컴퓨터나 노트북도 서버 역할을 하면 서버인 것이다. 처음엔 일반 데스크탑을 듀얼부팅해서 하나는 리눅스 하나는 윈도우 설치한 다음에, 평소엔 리눅스 서버로 돌리고 가끔씩 윈도우를 사용할까 생각도 했었다.


   하지만 전기세와 열기, 소음을 감당할 수 없을 것만 같았고, 그래서 찾은 것이 HP Microserver Gen8이었다.


   약 1년 동안의 깊은 고민 끝에 드디어 올해 3월, 53만원을 써서 질러버렸다. 하드디스크는 집에서 놀고 있던 시게이트 1TB짜리를 장착시켰다.







   구매한 지 반년이 지나서야 추석 연휴 틈을 타 서버 구축을 하기 시작했고, 지금은 아주 잘 운영 중이다.


   사실 처음에 구입했을 때, OS 설치 시 프로비저닝 때문에 헤맸었고 삽질이 많았다.;;


   현재 이녀석으로 내가 하고 있는 것들은 다음과 같다.



   1. 웹서버 - 시범운영 사이트 하나, 도메인 구입해서 실제 운영중인 사이트 하나. 이렇게 두 개가 올라가 있다.


   2. SVN - 웹서버를 운영하다보니 자연스레 SVN이 필요해져서 설치해서 운영중이다.


   3. 음악/영상 스트리밍 - 음악과 영상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FTP 스트리밍으로 nPlayer 앱을 이용해 타지에서 데이터 무제한으로 즐기고 있다.



   지금까지는 이정도 사용중이나, 앞으로 용도가 더 늘어날 것 같다.


   서버를 살까말까 고민할 때, 호스팅 서비스를 이용할까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까 고민도 했었지만, 서버를 택하고 아주 잘했단 생각이 든다.


   호스팅 서비스는 가격대비 용량이나 트래픽 등이 형편없고, 클라우드 서비스는 내 소중한 파일을 다른 업체에 맡긴다는 게 불안했다.


   나한텐 서버가 딱이다. 제품도 잘 택해서 소음은 거의 없는 편이며, 전기세도 저렴하게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굿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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