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을 계획하고 읽었는데, 사전과 인터넷 검색을 하면서 정독을 하다보니 계획보다 하루 더 걸렸다. 이 책의 내용에 대해서는 따로 특별히 논할 건 없는 것 같다. 사실 세부적으로 들어가자면 근대사의 기점에 대한 논의부터 시작해서 부여한 명칭에 내포되어 있는 이념적 색과 각 사건들에 대한 역사적 평가 등등 논쟁거리는 한도 끝도 없다. 그런 것들은 차치하도록 하고, 한국 근대사에 관심이 있거나 제대로 공부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 간단한 책 소개와 읽을 때 주의사항, 팁을 주고자 한다. 일단 이 책은 '근대사'강의다. 근대사의 기점은 서문에서 말하고 있듯이 1860년대부터 한일강제병합 때인 1910년대까지 잡고 있다. 고종 즉위년이 1863년이니까 대략 어디쯤인지는 짐작 가능할 것이다. 이 책은 비교적 어느 ..
생각보다 재미없진 않았다. 역시 대작은 대작인가 보다. 민음사에서 나온 것은 1,2권으로 분권되어 있는데, 내용상 읽는 데에 버거운 것은 없었다.(민음사에서 나온 것은 다른 건 다 좋은데 세로로 길쭉해서 책 펼치기가 불편하다) 고전소설이 삼류소설과 구분되는 점은 훌륭한 필치도 필치이려니와 무엇보다 작품 속에 시대상과 작가의 사상을 반영한다는 점에 있다. 『부활』은 그 점을 제대로 녹여냈다고 본다. 민중에 대한 사랑을 표현한, 정말로 톨스토이다운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타락에서 갱생으로 접어드는 모습을 보여주는 '드미트리 네흘류도프 공작'은 톨스토이적인 인물의 전형이다. 그가 상류사회의 안일하고 타락한 생활에서 '부활'하게 되는 계기는 과거 자신이 농락했던 '카튜샤 마슬로바'의 형사재판 배심원으로 ..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발견한 팁이다. 보통 창을 확대/축소하는 경우보다 스크롤 업/다운을 많이 쓰게 되는데, 그걸 변경하는 방법이 있었다. (이 블로그를 참고했음을 일러둔다→ http://c.innori.com/10) 자, 먼저 C:\Program Files\Microsoft IntelliType Pro로 들어가서, commands.xml을 찾는다. 오른쪽을 클릭하고 연결프로그램으로 메모장을 선택한다. (웹에디터가 있다면 그걸로 실행해도 된다) "Ctrl + F"를 누르면 메모장 안에서 찾기창이 뜬다. 아래와 같이 쓰여져 있는 부분을 모조리 찾아서 바꿔주자. ↓ 다 바꿔주고 메모장에서 "파일-저장하기"를 눌러주는 것도 잊지 말자. 재부팅을 하고 써보면 기능이 바뀐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간단하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