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류, 채만식/공종구 엮음
5월 초에 군산에 여행갈 일이 있었는데, 지나가다 채만식문학관이 있는 것을 보고 누군가 읽어보라던 『탁류』가 떠올라 구매를 해놨었다. 별 생각없이 앞에 해설부터 읽기 시작하는데 헐 이건 뭐지? 채만식도 친일행위라니..(나만 몰랐나?;;) 엮은이 공종구씨는 채만식이 "해방 직후 적지 않은 문인들이 자신들의 잘못된 과거 행적에 대한 최소한의 반성이나 성찰 없이 목전의 이해에 따라 이합집산을 거듭하며 권력 투쟁에 골몰하던 현실에 환멸의 비애만을 경험하며 낙향"(11ㅉ)했다고 한다.(맨 뒤의 작가연보에 그의 친일작품들은 쏙 빼놓은 반면「민족의 죄인」은 기입해놨다) 해방 후에「민족의 죄인」(1948)을 발표하며 자신의 친일행위를 고백,변명했다고는 하지만, 최남선처럼 기막힌 변신을 하지 않았다고 칭찬할 수는 없을 ..
서재 (study)/- 문학 ⑧ⓞⓞ
2012. 7. 11. 2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