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드디어 주문한 3.5변환 가이드를 설치할 여유가 생겼다. 택배만 받아놓고 방치해놓고 있었는데 드디어 PC뚜껑 벗기고 설치 ㄱㄱ 맞춰보니 딱 맞는다. 이게 2개를 끼울 수 있어서 나중에 SSD 하나 더 구입하게 될 때 걱정 안해도 될 듯. 드라이버로 나사 끼우는 데에 애 좀 먹었다. 손이 달달달 떨려서.. 이놈의 수전증 ㅡㅡ;;; 그리고 본체 안에 이쁘게 안치~ 이것도 나사 끼우는 데 왜케 힘드냐.. ;; 촘촘한 스티커를 떼어내는 거랑 맞먹는,, 까다로운 작업이었다. ...나한테는.. (ㅡ_-;;) 휴~ 이제 마음놓고 컴터 쓸 수 있겠구나~
날이 많이 추워졌다. 스키장도 개장했댄다. 짧았던 가을이 가고, 겨울이 점점 오나보다. 추운 겨울에는 도스또옙스키를 읽어줘야 겨울맛이 난다. 이제 슬슬 도선생과 데이트할 때가 됐다. ㅋㅋ 내가 그의 작품을 마지막으로 포스팅한 날짜를 보니 1월이었다. 그의 전 작품을 읽어보겠다고 공언을 하기도 했거니와(http://zero-gravity.tistory.com/93), 난 한다고 마음 먹으면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지간에 끝을 보는 성격이니... 차근히 또 다시 시작하려고 책을 집어들었다. 너무 오랜만에 러시아 소설을 접한 탓인지 등장인물 이름들 기억하는 게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다. 내용은 대충 이렇다. K공작이 모르다소프라는 지방의 작은 도시에 찾아오면서 생긴 에피소드를 내레이터가 이야기를 늘어놓는 식이다...
PC본체가 책상 밑 발 근처에 위치해 있다보니, 뭔가를 할 때 종종 나도 모르게 흥분해서 본체 옆구리를 발로 빡! 차곤 했는데... ;;; 그래서 하드디스크에 베드섹터가 생기고.. 컴퓨터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을 지경에 이르게 되어...(....) 어쩔 수 없이... 새로운 하드디스크를 구입하게 됐다.(...) 그리고.. 이왕 구입하는 김에 엄청 빠르기로 유명한 SSD도 써보자 하는 생각에서 120GB짜리 SSD하나 1TB짜리 HDD하나 이렇게 주문했다. 구입하는 건 어렵지 않은데 설치가 문제였다. 지금껏 컴터 관련해서는 친척오빠들이 다 알아서 해주거나 전문업체에 맡기곤 했다. 다 커서 친척오빠들한테 도움을 요청하자니 부끄럽고(그것도 개발일 하면서..), 업체에 맡기자니 돈이 아깝고.. 그래! 이번엔 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