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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이고 뭐고,, 일단 내가 살고 봐야 한다.
이번 2박3일 답사 때, 카메라 갖고 가서 고생 덜하려면 폭이 넓은 스트랩으로 바꿔줘야겠기에 번들로 교체했다.
a850 + 16-35za = 대략 2kg이다.
안그래도 손목 안좋아서 민감한데, 기존의 아나콘다 얇은 스트랩으로는 어깨가 많이 눌려서 손까지 무리가 간다.
거의 3년 가까이 쓴 세월의 흔적이다. 솔직히 공부하고 일하고 어쩌고 하느냐고 많이는 찍지 못했다. 예전에 펜탁스istds2 쓸 때는 1년에 1만컷씩 찍었는데, 이 녀석은 몇년이 지났는데도 아직 1만컷도 넘기지 못했다.
리튬배터리라 항상 장기간 쓰지 않을 때는 랩으로 감아서 보관한다. 정말 오랫동안 사진을 찍지 못했다.ㅠㅠ
난 원래 매듭묶기, 길찾기 이런 거 정말 못한다. 근데 학부 때부터 스트랩 묶는 걸 하도 많이 해봐서 이제 도사가 됐다. 인터넷 검색을 하지 않아도 알아서 척척이다.
카메라를 구입하면 기본적으로 주는 스트랩이 있다. 그걸 번들스트랩이라고 하는데, 난 절대 번들을 쓰지 않는다. 어떻게든 내 취향에 맞든 스트랩을 따로 구입하는 편이다. 근데 이번엔 어쩔 수 없었다;; 갖고 있는 스트랩 중에 폭이 넓은 건 이것 밖에 없었다. 급하게 스트랩을 사고 싶지도 않았고, 사실 이제 스트랩에 들어가는 돈도 좀 아깝단 생각이 든다.
바꿔준 번들스트랩은 한번도 쓰지 않아 새것 같다. 스트랩은 좀 더럽고 너덜너덜해야 멋있는데 말이다. "나 사진 좀 찍어요~" 티내는 것 같이..
아무튼, 이번 답사에 나 좀 도와주렴..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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