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두고 싶은 것이 있다. 유입경로를 보면 학교 과제로 독서감상문을 베껴서 제출하려고 하는 의도가 엿보이는 키워드가 가끔 있는데, 하지 말라고 막진 않겠다. 스스로 읽지 않고 베껴 내면서 무식해지고 싶다면 마음껏 하라. 어짜피 그런 건 내가 상관할 바가 아니다. 하지만 내 글을 상업적인 목적으로 도용하거나(그럴 일은 없겠지), 마치 자신의 글인 양 다른 곳에 올린다면 정의의 이름으로 용서치 않을 것이다! 사진의 도용도 금한다. 본인의 블로그에 여기에 있는 글을 소개하고 싶다면 링크를 걸어주길 바란다. 글제목을 클릭하면 인터넷창에 정확한 url이 뜨니까 그걸 복사하면 된다. 만약 간단히 인용만 하고 싶다면 출처를 밝히고 트랙백을 걸어주길 부탁한다. 티스토리가 망하지 않는 한 글이 사라지는 일은 없을 것이니..
난 대전에 거주하며 공부하는 나부랭이다. 내가 이곳을 운영하게 된 계기와 블로그에 관한 간단한 소개를 하고자 한다. 중고딩 때는 개인 홈페이지를 만들어서 운영했다. 지금 돌이켜봐도 독학으로 제작한 것 치고 나름 잘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다 대학에 들어가니 싸이월드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반골기질이 충만한 나는 완강히 저항해봤지만 결국 대세를 따를 수밖에 없었고, 싸이질을 열나게 해댔다. 그러나 거기선 긴 글을 쓰기가 뭔가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친목의 성격이 강해서 진지한 글을 써도 주목받지 못할 것 같았고, 또 아는 사람들이 보는 데서 그런 글을 쓰기에도 조금 쑥쓰러웠다.(난 말도 더럽게 못하고 글도 썩 잘 쓰는 편이 아니다) 그리고 책을 읽다보니 그 때 느꼈던 감정과 생각들을 그냥 흘려보내기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