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 대~~~~~박!!!! 이 엄청난 크기를 보라. 정가 8만. 50%할인 중에 쿠폰이랑 이것저것 적용해서 3만5천에 겟! 싸다 싸!!! 자길 구입한 걸 후회하지 않게 해주겠다는 듯이 모나리자가 나를 지긋이 바라보고 있다. 이힛~ 커버를 펼치면 그림을 찾을 수 있는 DVD가 하나 들어있고, 장마다 서문에 설명이 충실하게 되어있다. 아 정말 잘 산 것 같다. ㅠㅠ 본격적으로 장의 내용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그림이 큼지막하게 있고 옆에 설명을 다 해놨다. 아 정말 이렇게 방대할 수가 없다. 이 책의 풍부함에 비하면 내가 이 책을 구입하느라고 들인 3만 5천원은 헐값이다 헐값! 책장 한쪽에 껴놨는데, 크기에서 다른 책들을 압도하고도 남음이다. 훗날 파리에 다시 가기 전에 반드시 일독해야겠다.
언제 또 읽을 수 있으려나..;; 책장을 둘러보니 도선생 작품들이랑 미칠듯한 미술사 책 한 권 빼고는 다 읽은 터라.. (그래 핑계는 좋다) 어쩔~ 수 없이 끌리는 대로 일단 질렀다. * 플라톤/국가 : 중학교 때 읽다가 뭐같은 번역 때문에 집어던진 책을 이제서야 다시 도전. 천병희씨가 번역하신 거라 믿고 질렀다. * 천당허고 지옥이 그민큼 칭하가 날라나? : 낮은 사람들의 구술사. 난 이런 책이 참 좋다. * 어떻게 창업하셨습니까? : 원래 자기계발서나 성공지침서 따위의 것들은 정말정말 싫어하는데, 이건 궁금해서 아니 지를 수가 없었다. 특히나 내가 지금 IT에 몸담고 있는지라.. * 히스토리에8 : 작년 12월에 나왔는데 난 모르고 있었다. 또 감칠맛 나겠구만~
몇 년 전에 열린책들 출판사에서 도스또옙스키 전집을 출간한 적이 있다. 그 때 만났더라면 좋았을 텐데.. 지금은 전집이 나오지 않으니 이렇게 한 권씩 따로 구입할 수밖에 없다. 게다가 몇몇은 분권을 해놔서 돈이 더 든다, 된장. 그래도 여기서 나온 게 번역이 잘돼있고 양장본에 표지가 예뻐서 샀다. 맨 아래에 깔린 1900년 이후의 미술사랑 같이 읽으니까 진도가 잘 안 나간다. 차근히 읽다보면 끝날 때가 오겠지.. 그나저나 내가 이럴 떄가 아닌데.....흐아~ 그래도 할 수 없다. 안 좋은 생각 없애려면 다른 생각을 집어넣는 길 외엔....그래도 이건 아니잖...... 아 몰라 생각하지 마!!!!
*** 1900년 이후의 미술사 (art since 1900) 단권으로는 내가 갖고 있는 책 중에서 가장 비싼 값을 경신했다. 정가가 무려 95,000원. ㄷㄷㄷ 50% 할인행사 아니었으면 감히 엄두도 못냈을 것이다. 오예 47,500원~!!!.... 그래도 비싸 ㅠㅠ 막상 받아보니 책의 두께와 크기가 상상 이상이었다. 읽다가 토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에 도전하기가 망설여진다;;; 마음의 준비가 필요한 책;; *** 사무라이의 나라 이거 비슷한 책을 학부 때 전자책으로 빌려서 읽다가 말았던 적이 있는데, 그게 이 책이었는지 확실치가 않다. 50% 할인에 덥썩 주문했다. 통장에 돈만 있으면 일단 사고 보자. *** 역사 사용설명서-인간은 역사를 어떻게 이용하고 악용하는가 09년에 나온 책이다. 50% 할인 ..
>>까라마조프씨네 형제들/부활/이방인/변신, 시골의사 죄와 벌을 읽고나서, 도대체 이 할배가 에필로그를 왜 그렇게 애매모호하게 써놨을까, 대체 얘기하고자 하는게 뭐여? 엉?!하는 의문에 도스토예프스키의 끝판소설이라고 불리는 까라마조프씨네 형제들을 바로 질러버렸다. 그러면서 생각해보니 톨스토이는 인생론이랑 단편소설들은 읽어봤지만 정작 장편소설은 읽어보지 못했다는 생각에 덤으로 부활도 지름. 근데 왠지 톨스토이는 실망스러울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에.. 아무튼! 이 할배들 다 끝장보고 카뮈랑 카프카로 넘어갈 거다. 앗, 그 전에 사놓은 제임스 조이스의 작품도 읽어야겠지;; 평소 소설책은 잘 구입하지 않는 편인데, 요즘따라 고전소설읽기의 중요성을 체감하면서 마구마구 지르고 있다. 더 나이 먹기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