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웹브라우저로 주로 구글크롬을 쓴다. 빠르기도 겁나 빠르거니와 안정성도 괜찮기 때문이다. 이 크롬을 사용하면 간혹 잘못 클릭해서 더러운 사이트가 열리거나 덕지덕지 지저분한 사이트라도 들어가게 되면, 악성코드가 있다는 경고창이 뜨면서 자동으로 차단해주는 기능이 있는데, 이런 건 남의 일인 줄만 알았다. 하루에 기껏해야 200명 남짓 방문하는 소소한 내 블로그에서 악성코드가 발견될 줄이야...! 이것 때문에 일요일 아침부터 악성코드 없애는 법을 뒤적여야 했다. '어떤 썅노므시끼가 악성코드를 주입시켰을까'하며 해결책을 막 찾는데, 어이없게도 방법을 올려놓은 블로그들에서도 악성코드가 있다며 경고창을 띄운다. 허허; 여차저차해서 알아낸 게 "구글 웹마스터 도구"를 쓰라는 거였다. 블로그 주소를 등록하고, 주인 ..
아는 사람이 이런 게 있다고 한 번 해보라고 했었는데, 귀찮아서 흘려들었다가 이제서야 써먹게 됐다. 알라딘은 내가 중학교 때부터 애용하는 인터넷 서점이다. 온라인 서점 때문에 오프라인 서점들이 죽어간다고, 대형마트 때문에 재래시장이 죽어간다고 아우성이지만, 난 그냥 싼 게 좋은 사람이다. 자본주의와 신자유주의의 폐해는 익히 알고 있고, 우리 사는 사회는 사람 중심의 사회주의를 지향하고 나아가야 한다고는 생각한다. 그러나 비싼값을 지불하며 내 것을 퍼준다고 해서, 거대한 자본에 소상점들이 잠식되는 폐해가 꼬딱지 만큼이라도 나아질 거라고는 생각치 않는다. 그것은 체제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이 문제 만큼은, 나한테 십시일반 이론 따윈 씨알도 안먹힌다. 그래서 난 주로 책은 오프라인 서점보다 알라딘에서 구입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