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것에 관해 논의가 분분하여 헷갈릴 때 가장 확실한 방법은 원자료를 찾아보는 것이다. 직접 자료를 보고 스스로 판단하는 것만큼 좋은 방법은 없다. 근데 가끔은 난감할 때가 있다. ... ... 아니 많이 있다;;; 정~말 정말 궁금해서 독립신문 영문판을 뒤졌는데... 아하하하~~~ (오랜만에 헛웃음이..) 이럴 바에야 차라리 깨끗하게 인쇄된 한문이 낫겠다 싶... 아 그게 그건가;; 그래도 한자뭉개진 것보단 낫다고 위안을 삼아야겠다.;; 그래, 뭐 이 정도면 양호하다. ㅡ_-; ※참고-신문자료 검색사이트※ - 미디어가온: http://www.mediagaon.or.kr (고신문자료 검색가능)- 네이버 뉴스 라이브러리: http://newslibrary.naver.com (1920~1999년까지)
5월 첫주에 나온 따끈따끈한 신간이다. 경제,경영에 관심은 있어도 원론적인 내용을 좋아하지, 이런 종류의 시사분석적인 책은 사실 별로 손이 가지 않는 편이다. 아마 뜻밖의 기분 좋은 선물이 아니었더라면 절대 나와 만나지 못했을 책이다. 책선물은 언제나 기분이 좋다. 뭐..어떤 선물이 그렇지 않겠냐만은..ㅋ 이 책은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비에토 교수가 강의하는 BGIE(Business, Government and the International Economy)과목의 수업 내용을 정리해놓은 것이다. BGIE는 AMP(최고경영자과정)의 필수과목이다. 따라서 비즈니스 엘리트들이 어떤 내용의 수업을 듣는지 엿볼 수 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목차에서도 볼 수 있듯이, 저자는 주제별 각 국가사례를 다각적 시각으로 ..
자극적인 제목과는 달리, 다소 밋밋하게 읽혔던 책이다. 저자는 세계사의 수많은 예를 들면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그 예가 90%를 차지한다. 물론 예들이 의미없다거나 지루하지는 않다. 그러나 일일히 열을 올리면서 독후감을 쓸 정도로 새로운 사실이나 치열한 고민과 갈등이 보이는 책은 아니다. 마거릿 맥밀런이 여기서 하고자 하는 말은 마지막 문장 하나에 잘 요약돼 있다. 요컨대, 내가 들려주고 싶은 조언은 이것이다. 역사를 사용하고 즐기되, 언제나 신중하게 다루어라. (249ㅉ) 다만, 저자의 민족주의에 대한 언급과 옮긴이의 한국사에 대한 시각은 상당히 불편했다. 잘못 받아들이면 위험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의 출신이 어디인지, 그들 나라와 한국의 역사적 차이가 무엇인지를 간과해서는 안된다.
참으로 진지한 철학적 문제는 오직 하나뿐이다. 그것은 바로 자살이다.인생이 살 만한 가치가 있느냐 없느냐를 판단하는 것이야말로 철학의 근본문제에 답하는 것이다. 『이방인』을 읽어본 사람이라면 호기심 때문에라도 반드시 읽게 된다는 『시지프 신화』의 첫문장이다. 『이방인』에서 표현하고자 했던 것을 카뮈는 이 철학적 에세이를 통해서 직접적으로 말하고 있다. 역자 김화영씨는 작품해설에서 소설 『이방인』, 희곡 『칼리굴라』, 에세이 『시지프 신화』 이 세 작품이 카뮈 작품의 첫번째 단계인 '부조리'를 이루고 있다고 말한다. 희곡은 읽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확실히 『이방인』과 『시지프 신화』는 궤를 같이하고 있다. 소설을 이해하면 에세이 읽기가 쉽고, 에세이를 이해하면 소설이 깊이있게 다가온다. 부조리란? ..
*** 1900년 이후의 미술사 (art since 1900) 단권으로는 내가 갖고 있는 책 중에서 가장 비싼 값을 경신했다. 정가가 무려 95,000원. ㄷㄷㄷ 50% 할인행사 아니었으면 감히 엄두도 못냈을 것이다. 오예 47,500원~!!!.... 그래도 비싸 ㅠㅠ 막상 받아보니 책의 두께와 크기가 상상 이상이었다. 읽다가 토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에 도전하기가 망설여진다;;; 마음의 준비가 필요한 책;; *** 사무라이의 나라 이거 비슷한 책을 학부 때 전자책으로 빌려서 읽다가 말았던 적이 있는데, 그게 이 책이었는지 확실치가 않다. 50% 할인에 덥썩 주문했다. 통장에 돈만 있으면 일단 사고 보자. *** 역사 사용설명서-인간은 역사를 어떻게 이용하고 악용하는가 09년에 나온 책이다. 50% 할인 ..
학창시절 미술시간의 기억 학창시절에 난 미술시간이 싫었던 학생이었다. 준비물을 챙겨가는 게 싫었기 때문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매주 토요일마다 부모님께 손 벌리기가 싫었다. 딱히 집안이 가난해서는 아니었고, 그냥 뭔가 부모님께 기댄다는 게 마음이 찜찜했다. 어렸을 때 뭐 사달라고 조른 적은 손가락에 꼽힐 것이다. 대개는 의식주에 관한 한 부모님께서 알아서 해주셨기에 부족함을 느껴도 거기에 만족하는 편이었다. 결국엔 수행평가의 벼랑 끝으로 몰릴 때에야 하는 수 없이 돈을 얻어서 재료를 사가곤 했는데, 결과물은 언제나 최악이었다. 그 때 나는 그림을 왜 그려야 하는지 몰랐다. 어짜피 사진으로 찍으면 되는데 왜 힘들게 베껴야 하는지 도통 이해할 수 없었다. 미술에 소질이 없던 나는 그림 실력이 엉망이었다. 그래..
잰슨의 서양미술사에 이어 같은 제목의 책을 또 사서 읽었다. 진중권을 특별히 좋아하는 것이 아닌데도 그의 책을 선택했다. 왜냐면 08년 겨울에 알라딘 이벤트로 진중권의 서양미술사 Ⅰ권 친필사인본 무료증정에 당첨됐었기 때문이다. 되도록이면 짝을 맞춰서 한꺼번에 읽어야겠다는 생각에 Ⅱ권이 나오기만을 기다렸지만, 모더니즘편은 3년이 지나서야 나왔다. 잰슨씨의 것도 읽었겠다, 작년 여름에 나온 Ⅱ권을 주문해서 이참에 묵혀놨던 책을 읽어버렸다. 책표지와 제목이 많이 바껴서 내가 찾는 책이 이 책이 맞나 조금 당황스럽기도 했다. 내용은 똑같다. "서양미술사Ⅰ"로 나온 것은 현재 "진중권의 서양미술사 고전예술편"으로 출간하고 있다. 책겉표지에 써있는 작은 글씨로도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미학의 눈으로 보는" 서양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