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대사 ㄷㄷ 뭔가.. 거창하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약간 오글거린다.;; 난 유명한 사람도 아니고, 파워블로거도 아닌 그냥 평범한 블로거인데.. 어찌하다보니 이런 걸 하게 됐다. 친환경녹색운동본부의 홈페이지(http://www.green128.or.kr)를 살펴보니, 온라인 홍보대사의 선정 기준이.. 1. 사진촬영이 가능하며 저탄소 녹색운동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 분2. 블로그 일일 방문객 1천명 이상 or 카페 즐겨찾기 1일 1천명 이상 방문 카페3. 네이버대표카페운영자/다음우수카페운영자/네이버파워블로그/다음우수블로그 우선 선정4. 본 캠페인의 간부급 이상 추천의 경우 검증된 것으로 보고 3일의 심사기간에서 제외, 우선 선정 이렇게 써있었다. 1번은 얼추 그런 것 같고.. 2번은 삐! 3번..
힘들 때일수록 매일 일기를 쓰곤 했는데, 거의 2년 동안은 전혀 쓰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썼던 게 언제인지 봤더니 2011년 4월 13일이다. 건강 때문이라기보단 그냥 덮어버리고 싶었다. 오랜 기간 동안 너무 나를 방치해놓은 것 같다. 일기를 쓰는 시기의 '나'와 일기를 쓰지 않는 시기의 '나'는 삶을 대하는 자세가 다르다. 그동안 등산도 다니고 생각도 많이 했지만, '일기를 쓰지 않는 나'는 뭔가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느낌이랄까. 마취된 삶을 살고 있는 기분이다. 오늘 갑자기 그냥 문득 깨어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나이 벌써 스물 여덟, 앞으로의 10년 20년을 좌우할 중요한 시기가 될 것 같다. 이젠 다시 써야할 때가 됐다. 뒤에 빈 종이가 몇 장 남지 않았다. 내일은 내가 좋아하는 검은색 스프..
집에 초고속 인터넷망이 막 보급되기 시작했던 때, 포털사이트의 1인자였던 야후!코리아가 2012년 12월 31일 오늘부로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한다. 헐~ 올해 htc한국지사 철수 다음으로 두번째 충격이다. 중학교3,고1 때 늘 내 인터넷 시작페이지였던 야후!코리아.. 애국심이 투철했던 친구들이 미국 거 쓰지 말라고 들볶아도 이게 좋다며 꿋꿋이 썼던 야후!코리아가 아니었던가. 1년,2년,3년 지나면서 야후!코리아는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지 못했고, 포털사이트 최강자 자리를 네이버,다음에 내줄 수밖에 없었다. 물론 나도 그 몇 년 사이에 인터넷시작페이지를 야후!코리아에서 다음,구글로 갈아탔다. 검색 기능은 타포털사이트와 비슷비슷하면서 구미가 당길만한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면 누가 그 포털사이트를 이용하겠..
웃기게도 어딘가에 지원서를 넣는 날에는 꼭 눈이 온다. 그것도 엄청 많이.... ㅡ_-;; 이번이 세 번째. 근데 또 그 날은 꼭 접수 마지막 날이다. 내 머리 속에도 눈보라가 휘몰아쳤다 간다. 우편접수였다면 난 또 이 날씨에 복잡한 심정으로 차를 끌고 현장접수하러 갔을 것이다.. 흑. 이번엔 온라인으로 받아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늘 그랬을듯이 급박한 시간이 지나가고, 접수 뒤엔 마음을 비운다. 영어시험과 각종 자격증과는 담을 쌓고 살아온 나이기에.. 마음 비우기가 더 쉽다. (어찌 그깟 자격증으로 나의 무한한 잠재력을 증명할 수 있단 말인가!!..하는 꼴 같잖은 생각은 약간의 위안이 된다..) '될 리가 없지', '안되면 말고', '밑져야 본전', '보는 눈이 있다면 뽑아주겠...아 이건 아니고;..
난 웹브라우저로 주로 구글크롬을 쓴다. 빠르기도 겁나 빠르거니와 안정성도 괜찮기 때문이다. 이 크롬을 사용하면 간혹 잘못 클릭해서 더러운 사이트가 열리거나 덕지덕지 지저분한 사이트라도 들어가게 되면, 악성코드가 있다는 경고창이 뜨면서 자동으로 차단해주는 기능이 있는데, 이런 건 남의 일인 줄만 알았다. 하루에 기껏해야 200명 남짓 방문하는 소소한 내 블로그에서 악성코드가 발견될 줄이야...! 이것 때문에 일요일 아침부터 악성코드 없애는 법을 뒤적여야 했다. '어떤 썅노므시끼가 악성코드를 주입시켰을까'하며 해결책을 막 찾는데, 어이없게도 방법을 올려놓은 블로그들에서도 악성코드가 있다며 경고창을 띄운다. 허허; 여차저차해서 알아낸 게 "구글 웹마스터 도구"를 쓰라는 거였다. 블로그 주소를 등록하고, 주인 ..
어렸을 때부터 회를 좋아해서-이름은 기억을 못해도-먹어보지 못한 바다생물회(?)는 없다고 자부하는데, 전어 만큼은 예외였으니.. 이놈은 가을에만 보이는 데다가 주로 회를 먹으러 대천, 통영, 삼천포 등지를 가는지라 도통 먹을 기회가 없었다.(물론 거기서도 전어를 팔긴 하지만, 서천 홍원항보다 조금 비싸기에..) 사실 난 그렇게 막 먹고 싶지는 않았는데, 어머니께서 넘흐넘흐 드시고 싶다고 하셔서 가족이 총출동하였다. 마침 전어철을 맞아 홍원항에서도 전어축제를 하고 있었다. 근데 일요일이었어도 날씨 때문인지 별로 축제 같은 북적임은 없었다. 그래 어디 니가 얼마나 맛있나 한번 먹어보자. 며느리는 쉬울지 몰라도 난 좀 까다......롭지 않구나;; 난 싸구려입맛..흡! 아 그래도 나름 맛은 볼 줄 안다고~ 그..
빕스 / 빕스주소대전 중구 문화동 1-226번지 세이백화점 신관 1층전화042-222-5997설명스테이크 전문 패밀리 레스토랑 친구의 꼬득임으로 갔다. 근데 이렇게 미친듯이 줄이 길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ㄷㄷㄷ 지나가는 사람들이 우리들을 동물원의 동물 쳐다보듯이 신기하게 봤다.;;; 살다살다 밥 먹으려고 이렇게 줄 서서 기다려보긴 처음이었다. 정말 너무 추워서 포기하고 싶었지만, 자꾸만 오기가 생겨서 그럴 수 없었다. 하하....;; 처음 이 줄을 발견했을 때, 어이없는 헛웃음만 나왔다 ㅋㅋㅋㅋ 세이백화점 two의 저쪽 끝에서 one의 저쪽 끝에 꽃조형물이 있는 곳까지 줄이 섰다. 장관도 이런 장관이 없을 거다. ㅋㅋㅋ 난 오고있는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다. "(헛웃음) 하하~ 하하하~ 하하~ 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