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렌체의 우피치 미술관에서 봤던 우르비노의 비너스다! 처음엔 기억이 잘 안나서 파리의 오르세 미술관에서 본걸로 착각했다.ㅎㅎ 실제로 본 것을 게임상에서 발견해내니 느낌이 새롭다 ㅋㅋ 이래서 유럽여행은 꼭 해봐야하고~ 미술사 공부는 꼭 해야하는거다~ (응?!) 1538년 티치아노 작품.비스듬히 누워 정면을 바라보는 비너스의 시선은 도발적이기도 하다 발밑에 웅크린 강아지는 순종과 정절을,손에 든 장미는 애정을 상징하고 있다.귀족의 저택에서 옷장을 뒤지고 있는 하녀의 모습이 여신을 세속적으로 느끼게 한다. 위에 있는 것이 실제 그림이다. 티치아노는 르네상스 시대후기에 활동했던 화가라고 한다. 유럽여행 가서 정말 후회했던 것이 미술사 공부를 하나도 안하고 간 것... 암것도 모르고 보는거랑 알고 보는거는 확실히..
메노키오의 재판 기록을 중심으로 그의 사상의 근원을 추적해나가는 과정이 흥미로웠다. 이 책에서 저자가 말하고 싶은 것을 간략히 요약하자면, 메노키오의 예가 상류층의 프로테스탄티즘과 하류층의 구전문화가 교류해서 만난 한 전형이었다는 것이다. 저자는 메노키오라는 이탈리아 몬테레알레의 한 방앗간 주인을 역사의 전면에 부각시켜 16c 상류계층문화와 하류계층문화 간에 교류가 있었다는 표본으로 삼았다. 이를 통해 결국에는 현미경식 연구방법으로 전체를 조망할 수 있음을 입증하려 했다. 그러나 저자 자신도 문학적이라고 했듯이 구체적인 사료가 부족한 가운데 빈 부분을 "추측"으로 채워넣는 한계가 있었다. 사실 사료도 부족한데 사상적인 측면을 과학적으로 관찰하기란 더더욱 힘든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폭넓은 지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