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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실 (lightroom)/- 사진

부여 궁남지 연꽃.

무중력인간 2010. 7. 12. 23:42

   꽃사진, 아기사진, 선남선녀사진은 못찍어도 반은 간다. 요리할 때도 고기요리를 하면 망하지는 않듯이 말이다.

   특히 꽃사진은 꽃이 예쁘고 카메라,렌즈 빵빵하면 거의 다 웬만큼은 나온다.

   물론 난 소니유저라면 반드시 써봐야 된다는 칼렌즈135mm나 유령, 은갈치 이런건 하나도 없다. 내가 갖고 있는 최고의 장비라곤 a850에 SAL50.4뿐이다.

   부여 궁남지에서 카메라 갖고 다니는 사람들 보면 죄다 으리으리한 망원렌즈였다. 그러나 기죽지 않았다. 남들 쓰지 않는 표준화각으로 찍는 재미가 있지 않은가.

   나름 나는 망원렌즈를 쓰는 사람들과 다르다는 이상한 자부심(ㅡ.ㅡ;;)으로 찍고 돌아다녔지만...  피사체가 예뻐서 대충 찍어도 그럭저럭이다. 결과물들을 보면 그냥 그렇다. 꽃사진은 그냥 못찍어도 반은 가기에 재미가 없다.
   
   정말 작품사진 같은 꽃사진들을 제외한, 사람들이 올린 다른 사진들을 볼 때마다 속으로 이런 생각을 했다.
'분명 저거 찍은 사람은 자기가 되게 잘 찍은줄 알고 뿌듯하기 그지없어서 올렸겠지..'
  
   그냥.. 나도 뭐... 자기만족이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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