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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전 운명하신 오르바나 에어님을 대신할 리시버를 찾던 중,, 예전부터 구입하고 싶었던 블루투스 헤드폰을 찾아보게 됐다.


   소니 음색을 좋아하는지라 자연스레 소니 제품부터 알아봤는데, 마침 MDR-1ABT가 신제품으로 똭! 나왔네?


   별 고민할 필요없이 그냥 질렀다


   믿고 사는 소니.







   아 아름다워라~~


   음질보다도 색상 고민을 무진장 많이했는데, 역시 실버로 사길 잘했다는 생각이다.





   이녀석으로 처음 들은 음악은 옥상달빛의 희한한 시대. 굿굿굿~~


   이것저것 들어본 결과 저음/중음/고음 어느 하나 특출나다고 할 것 없이 다 잘 소화해낸다.


   전과목 다 잘하는 우등생 같은 느낌이랄까.






   그렇다면 무선 블루투스는 어떨까. NWZ-A860에 블루투스 연결을 하고 들어봤다.


   LDAC 코덱따위 지원하지 않는 구형 워크맨임에도 불구하고, 유선과 거의 차이없이 훌륭한 음질을 보여준다. 


   아 사길 잘했다!


   그렇게 워크맨을 연결하고 신나게 듣다가, 전화는 어떻게 걸리는지 궁금해서 아이폰5S에 멀티페어링을 하려고 시도해봤다.


   여기서 잠깐 멘붕이 왔다는 거..;;;


   워크맨의 경우 자사 제품이라 그런지, 워크맨에서 기기 연결을 터치하고 3~4초만 기다리면 금방 연결이 됐는데, 아이폰5S는 헤드폰에 있는 POWER 버튼을 7초간 누르고 있어야 연결이 됐다. 그걸 모르고 연결이 되지 않아서 "멀티페어링이 안되나? 설마!! ㅠㅠ" 혼자 이랬다는....;;;





   이래서 매뉴얼 정독은 필수다.;; 


   워크맨과 아이폰5S를 연결한 뒤, 워크맨으로 음악을 듣다가 폰으로 전화가 오면 음악이 잠시 끊기고 전화벨이 울린다. 전화를 받거나 끊으려면 오른쪽 하우징에 있는 터치 패널을 톡톡 터치하면 된다.




 


   터치 패널이 참 편하다. 물리 버튼을 꾹꾹 누를 필요없이 오른쪽 하우징에 터치 모션만 취해주면 플레이어 컨트롤을 쉽게 할 수 있다.





   기존에 있던 XB700과 함께 찍어봤다.


   타격감과 공간감은 XB700이 확실히 앞서는데, 전체적인 음의 섬세함은 1ABT의 압승이다.


   근데 이상하게도 고음과 빠른 템포의 음악에서 답답함이 느껴지는 XB700에 더 소리를 집중하게 된다.


   음식에 비유하자면, 1ABT는 맛이 조화롭고 풍부한 고급 이탈리안 레스토랑 음식이라면, XB700은 메뉴가 하나인 동네 맛집에서 파는 단조로운 맛의 토종 음식이랄까.


   이 둘을 비교 청음하고 있으면 XB700이 자꾸 땡기는 건 어쩔 수가 없다.


   1ABT는 오르바나 에어를 처음 구입해서 들었을 때의 느낌과 참 비슷하다.


   아웃도어용으로는 정말 딱이라는 거.


   가을,겨울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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