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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대전 계룡문고를 찾았더니 환단고기가 한국사 코너의 한 귀퉁이를 차지한 황당한 장면을 보고 말았다.


   10년 전 대훈서적의 인문고전 책장 전체가 개벽으로 가득찼던 그 때의 충격과 분노에 비하면 양호한 수준이지만, 저런 책이 한국사 코너에 버젓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게 황당할 따름이다.


   상식과 지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저 책이 한국사의 범주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 것이다.



  굳이 저렇게 진열을 해야 했다면, 저 책이 특정 종교와 연관된다는 점을 고려해서 종교 코너에 배치했어야 하지 않았을까. 그 종교가 사이비인지 아닌지는 차치하더라도 말이다.


   대훈서적에 발길을 끊은 후에는 유일하게 종종 찾던 서점인데 좀 실망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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