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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실 (lightroom)/- 사진

식장산 야경

공부하는 나부랭이, 무중력고기 2012.10.30 22:04


SONY | DSLR-A850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4sec | F/11.0 | -1.00 EV | 26.0mm | ISO-400감도400에 노이즈는 애교다. 이것이 바로 필카감성!(응?)

몇 번이고 갔던 곳이지만, 갈 때마다 더럽게 춥다.

늘 누군가와 함께였는데 이번엔 혼자였다.

오로지 촬영만을 위해 갔다.

원래는 해질녘겸 별 일주 사진을 찍을 계획이었다.

같은 시각 시정이 어제와 엊그제 20km였기 때문에 오늘도 20 언저리를 기대했다.

근데 내가 찍을 땐 13km로 뚝 떨어졌다. 갈 때마다 날씨가 좋았던 날이 없다. ㅡ_-;

뭐, 어짜피 주가 되는 건 별 궤적이니까 상관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해 지고나서 차분하게 셔터를 누르고 결과물을 확인하고.. 생각이 달라졌다.

산 위에 부는 바람이 미세하게 삼각대를 흔들고 있었고, 확대한 사진에서는 그 요동이 느껴졌다.

3만원짜리 중국제 삼각대의 한계를 절감했다.OTL

겉보기엔 똑바로 서있어도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떨림이 있었던 것이다.

미러락업으로 최대한 충격을 줄인 뒤 삼각대를 붙잡고서 용쓰며 찍었는데도 2~3장 건졌다.

몸도 춥고 마음도 춥고.. 젠장!!!

별 사진이고 나발이고 흔들릴 것이 뻔한데 이 날씨에 1시간 이상 붙잡고 서서 인터벌 셔터 끝날 때까지 기다린다는 건 미친짓이 분명했다. ㅡ.ㅡ... 게다가 별이 제대로 보이려면 1~2시간은 더 기다려야하는 상황.

그래서 식장산 별 궤적은 당분간 마음을 접기로...했다.

바람 부는 날에 사진을 얼마나 찍겠다고 80만원짜리 짓조 삼각대를 사겠나. 그럴 돈도 없다.

이 카메라에 이 렌즈에 3만원짜리 알루미늄 삼각대는 조금 너무하긴 했지만...;; 뭐, 아직 쓸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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