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프 신화, 알베르 카뮈/김화영 옮김
참으로 진지한 철학적 문제는 오직 하나뿐이다. 그것은 바로 자살이다.인생이 살 만한 가치가 있느냐 없느냐를 판단하는 것이야말로 철학의 근본문제에 답하는 것이다. 『이방인』을 읽어본 사람이라면 호기심 때문에라도 반드시 읽게 된다는 『시지프 신화』의 첫문장이다. 『이방인』에서 표현하고자 했던 것을 카뮈는 이 철학적 에세이를 통해서 직접적으로 말하고 있다. 역자 김화영씨는 작품해설에서 소설 『이방인』, 희곡 『칼리굴라』, 에세이 『시지프 신화』 이 세 작품이 카뮈 작품의 첫번째 단계인 '부조리'를 이루고 있다고 말한다. 희곡은 읽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확실히 『이방인』과 『시지프 신화』는 궤를 같이하고 있다. 소설을 이해하면 에세이 읽기가 쉽고, 에세이를 이해하면 소설이 깊이있게 다가온다. 부조리란? ..
서재 (study)/- 철학 ①ⓞⓞ
2012. 5. 8. 1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