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0을 산지 한달 하고도 며칠이 지났다. 난 요즘 거의 매일 2~3시간씩을 이녀석과 함께하고 있다. 앞선 글에서도 말했듯이 음을 정말 풍부하게 뽑아내준다. 그동안 하도 많이 들어서 질렸던 음악들을 다시 듣고 또 듣고 계속 들어봐도 재미난다. 근데 국내에서는 배터리 때문에 까이고, 영어권사이트를 뒤져보니 거기선 기능(안드로이드,와이파이..)이 없다고 안좋다 한다. 글쎄... 그런 것들이 이 제품을 구매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걸림돌로 작용할까? 내 생각은 이렇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이어폰을 끼고 하루 웬종일 열몇시간을 들을 일도 없거니와, 만약 그렇다 하더라도 이 정도의 high quality라면 하루이틀에 한번 충전하는 수고는 흔쾌히 감수할 수 있다고 본다. (볼륨5, 음질향상모드o, 이큐x - 15~1..
그 전부터 MP3를 하나 장만해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 마침 소니에서 내 구미에 딱 맞는 놈을 내놨길래 고민없이 질러버렸다. 사실 그동안 소니스타일 매장에서 혹은 아는 사람의 것을 들어보긴 했어도, 실제로 내 돈주고 mp3워크맨을 구입한 것은 처음이다. 포장은 이런식으로 되어있다. 번들이어폰은 ex300이다. 정가로 8만3천원씩이나 하는 놈이다. 하지만 난 단 한번도 번들이어폰을 껴보지 않았다. 귀가 민감한 관계로 ㅠㅠ 커널형 이어폰은 극도로 싫어하기 때문에 당분간 서랍행이다. 들었을 때의 느낌은,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것처럼 진짜로 옛날 CDP같은 느낌이 났다. 좀 더 자세히 말하자면 음이 굉장히 풍부하다고나 할까. 섬세하면서도 가볍지 않다. 자세히 또렷하게 들려준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그리고 많이 ..
오랜만에 레고를 하나 샀다. 기분전환용으로 어쩌다가 한번씩 레고를 사곤 하는데, 주로 뉴킹덤 시리즈를 모으고 있다. 이번엔 마트에 계속 품절이었던 "7949 호송마차 탈출"을 골랐다. 뜯어보니 보너스 레고가 두 개나 들어있다. 물론 가격에 포함되는거겠지만 그래도 기분은 좋다.ㅋ 요재미에 또 사게 된다ㅋㅋ 지금까지 모은 보너스 레고들이다. 보너스로 들어오는 시티 시리즈가 나를 유혹하지만, 모으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기 때문에 시티는 절대 사지 않는다.;; 호송마차 탈출을 조립하는 데는 10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블록 개수가 적지만, 피규어가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서 만족감이 크다. "사람 살려~~~!!! 흐악~~~!!!" 사자군 병사 하나가 드래곤군한테 인질로 잡혀가고 있다. 표정이 정말 깨물어주고 싶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