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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명5는 컴퓨터두뇌와 싸우는 싱글플레이 말고도 다른 사람들과  멀티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멀티플레이의 특징은, 플레이를 사람이 하는 고로 각 문명의 성격(호전형,내정형..)이 적용되지 않으며 유닛도 사람이 컨트롤하기 때문에 좀 더 까다롭다는 점이다.


   멀티플레이는 그 전에도 몇 번 해봤는데, 단 한 번도 이겨본 적이 없었다. 외국인들이랑 같이 할 떄는 느릿한 플레이와 슈퍼렉 때문에 끝까지 가본 적이 없고, 우리나라 사람들이랑 할 때는 워낙 잘하는 분들만 만나서 이길 수가 없었다.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알아주는 e스포츠 강국이니까.. 음, 근데 내가 좀 못하긴 하다.. -_ㅡ;;


   게임은 얻어맞으면서 배우는 거라면서 같이 멀티 하자고 꼬시는 펭귄님. 내가 초고수인 게임에서 초보들 꼬실 때 써먹었던 방법이랑 똑같다 ㅋㅋ 알면서도 그냥 한판 하기로 했다.




<1:1맵, 게임속도-빠름, 무작위 문명, 이로쿼이vs스웨덴>


이로쿼이로는 플레이 해본 적이 한 번도 없어서 시작부터 조금 당황했다.

군사력으로 압도하기 좋은 문명인 것은 진작부터 알고 있었지만, 일단 난 개인적으로 내정형을 추구하기에..

초반에는 전통 찍고 도시 키우면서 불가사의 좀 지으려고 했다.

근데 아뿔싸. 공중정원을 뺏겼다. 도시를 생산력 집중으로 해놓는 걸 깜빡했던 것.




상대방은 국립대학도 이미 훨씬 전에 짓고 과학력에서 많이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일이 이렇게 된 건, 주변에 야만인 주둔지가 들끓었기 때문이다.

그놈들을 다 처리하려다 보니 유닛을 뽑을 수밖에 없었고, 유닛을 뽑다보니 과학력이 뒤쳐질 수밖에..




이대로 중후반까지 가면 질 것이 뻔하다. 미친듯이 전투유닛을 뽑아대기 시작.

초반에 종족 특수유닛인 모호크 전사가 괜찮은 전투력에 빠릿빠릿하니 야만인 주둔지 제거하기 참 좋았다.

모호크 전사→장검사로 업그레이드 후 진격.

그리고 유닛이 많아지면 유지비가 올라가기 때문에 정복을 노린다면 금 생산 관련 시설은 필수인 듯하다.

(플레이 하면서 하나씩 터득..)




상대편 진영엔 생각보다 병력이 많이 없었다.

거의 없었다고 하는 게 맞는 듯.

호오... 어쩌면 이길 수 있을지도? 




트리뷰셋 3기의 위엄.

합성궁병+장검사++검사1기+모호크전사1기+뒤쪽엔 기마병이 달려오고..




생각보다 너무 쉽게 이겨서 얼떨떨 했다.

왕초보인 나한테 지고 멘붕중이신 펭귄님 ㅋㅋ

운이 좋았다. 멀티플레이 이기는 기분이 이런 맛이구나~

이 판 끝나고 같은 맵에서 리겜 했는데, 그 땐 반대로 패배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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