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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며칠 전, 집에 오는 길에 엄청난 크기의 태양을 봤다.


   이런 일몰을 보는 일은 흔치 않다. 내 심장은 마구 뛰고 있었다.


   '오 마이 갓뜨...  이건 담아야 해!!!!!!'


   하지만 내 손에 카메라가 들려있을 리 만무했고.. 아쉬움을 손전화 카메라로 달랠 수밖에 없었다. 


   숨가쁜 생활 때문에 평일은 커녕 주말도 황금 같아서 카메라 들고 어딜 나간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그렇다고 평소에 카메라를 들고 다닐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


   이렇게 멋진 장면이 눈 앞에 갑자기 나타났을 때, 화질이 개떡 같은 손전화로 찍어야만 하는 현실이 슬펐다.


   수 백만원 쳐들인 카메라와 렌즈는 내 방에서 고히 썩고 있다.


   언젠가는 또 꺼내서 더 신나게 써먹을 일이 있겠거니.. 그 날을 위해 현재에 집중하자고 혼자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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