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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에 초고속 인터넷망이 막 보급되기 시작했던 때, 포털사이트의 1인자였던 야후!코리아가 2012년 12월 31일 오늘부로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한다. 헐~ 올해 htc한국지사 철수 다음으로 두번째 충격이다.


   중학교3,고1 때 늘 내 인터넷 시작페이지였던 야후!코리아.. 애국심이 투철했던 친구들이 미국 거 쓰지 말라고 들볶아도 이게 좋다며 꿋꿋이 썼던 야후!코리아가 아니었던가.


   1년,2년,3년 지나면서 야후!코리아는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지 못했고, 포털사이트 최강자 자리를 네이버,다음에 내줄 수밖에 없었다. 물론 나도 그 몇 년 사이에 인터넷시작페이지를 야후!코리아에서 다음,구글로 갈아탔다.


   검색 기능은 타포털사이트와 비슷비슷하면서 구미가 당길만한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면 누가 그 포털사이트를 이용하겠는가.


   그래도 이렇게 전격 철수까지 할 줄은 몰랐다. 우리나라 포털사이트 시장을 장악한 네이버를 견제할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힘을 내주길 바랬는데, 안타깝게 됐다.


   한 때는 잘나갔던 포털사이트들.. 엠파스,네띠앙(무료계정 좋았는데..),드림위즈,라이코스,파란(한미르),프리챌...  어디론가 팔리고 사라지고.. 이 중 드림위즈,프리챌은 아직 건재하지만 언제까지 갈 지는 모르겠다.



   아무튼..


   잘가라 야후!코리아..


   언젠간 더 좋은 모습으로 다시 볼 수 있길 바란다!


   야-후~~~~!


   (미국 야후로 계정 전환하고나니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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