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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대전문화예술의전당 공연정보)


   1년 만에 보는 연극이었다. 오랜만의 앙상블홀이라 반가웠다. 내가 처음으로 정식 무대 연극을 봤던 때가 대전문화예술의전당이 막 개관했을 때였는데, 그 때도 앙상블홀이었다. 친구가 내게 새로운 세계를 보여주겠다며 연극표 한 장을 내밀었던 기억이 난다. 친구랑 둘이 앙상블홀 맨 윗자리에서 처음 경험한 연극은 감동 그 자체였다. 이번엔 앞자리에서 보고 싶어서 R석을 질렀다.


   연극은 한번도 날 실망시킨 적이 없었기에 이번에도 그러리라 굳게 믿었다.

   하지만 믿음은 잠시..  같이 연극 보자고 다른 친구를 데리고 오지 않길 잘했단 생각이 들었다.

   주제는 좋았으나 연극이 내 취향과 기준에는 .... 좀... 그랬다.

   자세하게 어떤 점이 어땠고 저쨌고 말하진 않겠다. 어쩌면 이렇게 느낀 내가 소수일지도 모르기에..

   (사실 왠지 배우 분들이 검색해서 찾아보실까봐, 보면 상처 받으시거나 화가 나실까봐 못쓰겠다;;)

   그냥.. 몰입도가 떨어지고 하품이 나왔다. 연극보는 중에 집에 가고 싶었던 적은 처음이다..정도까지만 쓰겠다.

   어디까지나 개인적 감상일 뿐이다.


   부디 다음에 보는 연극은 내 마음을 흔들어놓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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